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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의 자리에서 말 잘하는 팁 – 신입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실전 전략

신입사원이 가장 긴장하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회의 자리입니다. 아무리 교육을 받았다 해도 회의는 실전입니다. 윗사람들 앞에서 내 의견을 말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끼어드는 것도 쉽지 않죠.

회의에서 말 잘하는 법



신입사원이 가장 긴장하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회의 자리입니다. 아무리 교육을 받았다 해도 회의는 실전입니다. 윗사람들 앞에서 내 의견을 말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끼어드는 것도 쉽지 않죠. 특히 MZ세대 신입사원이라면 '눈치 보이지만 존재감은 드러내야 하는' 회의가 낯설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이 회의 자리, 사실은 신입이 '제 몫을 하는 사람'이라는 인상을 남기기에 딱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.

1. 회의가 무서운 이유?


회의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?

- 나보다 연차 높은 사람들이 많음
- 내가 아는 정보가 부족함
- 말 실수에 대한 두려움
- 분위기 파악이 안 됨

개인 경험
저는 첫 회의에서 정말 말문이 막혔습니다. ‘신입도 의견 내봐’라는 말에 얼떨결에 “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”라고 했는데… 분위기가 싸해졌죠. 회의 후에 선배가 조심스럽게 “그렇게 부정하면 상대가 당황할 수 있다”고 알려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. 이후로는 어떤 말이든 부드럽게 시작하고, 준비된 내용만 말하자는 원칙을 세우게 됐습니다.



2. 회의는 준비가 50% 이상이다


회의는 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. 준비가 절반입니다.

(1) 회의 안건 미리 확인하기  
회의 공지 메일이나 공지사항에 올라온 안건을 미리 확인하고,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세요. 특히, 본인이 맡은 업무와 연관된 부분은 메모해두는 게 좋습니다.

(2) 자신과 관련된 부분만 정리  
모든 안건을 깊게 파악하는 건 어렵습니다. 하지만 나와 직접 관련 있는 1~2개의 이슈라도 파고들면, 그 안에서 의견을 낼 수 있어요.

예시
“이번 SNS 캠페인에 대해 조사해보니 20대 여성층의 반응이 좋았습니다. 타겟을 명확히 하면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.”


3. 실전에서 통하는 말하기 스킬


(1) 말이 어렵다면 질문으로 시작하자  
질문은 말하는 것보다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. 적절한 질문 하나로도 ‘이 친구 생각 많이 하네’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.

질문 예시
- “이건 기존 고객 데이터도 반영된 자료인가요?”
- “A 방안의 리스크는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?”

(2) 수치와 근거를 활용하자  
막연한 의견보다는 수치, 기사 인용, 간단한 조사 결과를 곁들이면 설득력이 높아집니다.  

좋은 예:  
“최근 마케팅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, B전략이 40% 이상 클릭률이 높았습니다.”

(3) 말끝 흐리지 말고 마무리 지을 것  
“~인 것 같아요…” 대신  
“~입니다. 감사합니다.”로 마무리하세요. 말투의 확신이 태도를 결정짓습니다.



4. 회의 후가 더 중요하다


신입은 회의 자리에서 모든 걸 보여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 중요한 건 이후 행동입니다.

(1) 선배에게 피드백 받기  
회의 후, 조용히 선배에게  
“오늘 제 말투 괜찮았나요?”, “혹시 수정할 부분이 있을까요?”  
라고 물어보면 굉장히 좋은 인상을 줍니다.

(2) 피드백 기록 → 다음 회의에 반영  
한 번의 피드백을 노트에 정리해두고, 다음 회의 때 적용하면 빠르게 성장하는 신입으로 기억됩니다.

경험담 
저는 매 회의마다 선배가 한 마디씩 조언을 해주셨어요. “끝맺음을 좀 더 확실하게 해봐”, “숫자보다 실례를 말해봐” 같은 말들이요. 그걸 하나씩 정리해두고 연습했더니, 3개월쯤 지나선 “회의 때 말 잘한다”는 말을 듣게 됐습니다.



5. 회의에서 존재감 드러내는 3단계 전략 요약


1. 준비 : 안건 파악 + 관련 자료 조사  
2. 표현 : 질문 + 근거 제시 + 말끝 정리  
3. 피드백 : 회의 후 선배에게 조언 요청 → 기록하고 반영



신입사원에게 회의는 부담일 수 있지만, 동시에 기회입니다. 모든 회의에서 말을 잘할 필요는 없습니다. 단 한 번이라도 ‘준비된 발언’, ‘센스 있는 질문’을 남긴다면 존재감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.

회의는 말이 많은 사람이 이기는 자리가 아니라, 필요한 말을 정확히 할 줄 아는 사람이 주목받는 무대입니다. 조금씩, 그러나 꾸준히 연습해보세요. 어느 순간 “그 친구 회의 때 말 잘하더라”는 말을 듣게 될 거예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