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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장 내 회식 생존법 – 분위기 맞추면서 나를 지키는 방법

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, 회식을 똑똑하게 넘기는 현실적인 방법을 공유합니다.
직장내회식생존법


"오늘 회식 있어요~ 다들 시간 되시죠?"
이 한마디에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긴장한 사회초년생, 많죠.  
특히 MZ세대 신입사원이라면 회식 문화가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.  
하지만 회식이 무조건 피해야 할 건 아닙니다.  
적절히 분위기를 맞추되, 나를 지키는 방법만 안다면 회식도 직장 생활의 일부로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.  

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, 회식을 똑똑하게 넘기는 현실적인 방법을 공유합니다.

회식에 대한 ‘현실적인 자세’ 갖기


많은 신입사원들이 회식을 무조건 피하거나, 지나치게 맞추려다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.  
그러나 회식은 ‘업무 외 연장’이 아닌, 관계 유지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접근이 훨씬 수월해져요.

회식은 이런 기회가 될 수 있어요: 
- 평소 말하기 어려운 선배와 친해질 기회  
- 팀 분위기를 이해하는 시간  
- 업무 관련 정보 얻는 비공식 네트워크

저의 경험:
입사 초기 회식이 부담돼서 3번 연속 빠졌더니, 어느 순간 업무에서 중요한 대화에 끼지 못하게 되더라고요.  
‘회식을 좋아하지 않아도, 적당히는 참석해야 관계가 풀린다’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.


나를 지키는 회식 참여 팁


회식에 참석하더라도 내 주량, 컨디션, 가치관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있습니다.

● 주량 걱정된다면?

TIP:  
- "오늘 병원 다녀와서 약 먹었어요"  
- "내일 아침에 PT가 있어서 가볍게 마시겠습니다"  
- 처음부터 한두 잔만 천천히 마시는 분위기 조성  
- 술잔 채우기 전에 물잔 or 음료잔 준비

실제 경험:
한 번은 너무 어색해서 술을 계속 받아 마시다가 구토하고 병원 간 적도 있었어요.  
그 후론 처음부터 선 긋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.

● 자리 배치가 불편할 땐?

- 너무 어색한 상사 옆은 피하기 힘들지만, 적극적으로 중간 포지션 선점  
- 조용히 있는 것보다 간단한 질문(“요즘 바쁘셨죠?”, “주말엔 뭐 하셨어요?”)으로 대화 이어가기

● 회식 시간 줄이는 법?

- 식사만 하고 먼저 일어나는 방식 추천  
- “다음 약속이 있어서 먼저 인사드릴게요”  
- “오늘 피곤한 기색이 있어, 컨디션 고려해 먼저 가는 게 좋겠습니다” 등 예의 있게 설명


회식이 싫을 때, 거절하는 방법


회식 거절도 전략이 필요합니다.  
거절만 반복하면 ‘회피하는 사람’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있게 조율하는 것이 중요해요.

● 똑똑한 회식 거절 문장

- “이번 주는 가족 행사로 참석이 어려울 것 같아요”  
- “몸 상태가 안 좋아서 다음엔 꼭 참석하겠습니다”  
- “오늘은 일정이 있어 어렵지만, 다음 번엔 꼭 함께하고 싶어요”

TIP:  
한 번 거절했다면 다음 회식엔 짧게라도 참석하는 식으로 조율하면 부담이 줄고 관계도 유지됩니다.


회식 후, 다음날의 자세


회식 후 다음날, 특히 신입사원이라면 이렇게 행동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요.

- 먼저 인사: “어제 감사합니다. 말씀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.”  
- 무리하게 마셨다면 간단한 사과 & 감사 인사  
-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긍정적인 내용 한 가지 언급 (“어제 그 얘기 정말 유익했어요”)  

실제 사례:  
회식 다음날 선배에게 “어제 고기 정말 맛있었습니다. 좋은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”라고 문자 드린 적이 있는데,  
그 뒤로 그 선배와 관계가 많이 부드러워졌어요.  
작은 인사가 사람을 움직입니다.


회식 문화, 나쁘기만 한 건 아니다


물론 무조건 회식을 강요하는 문화는 사라져야 하지만,  
직장 생활의 현실을 고려할 때 회식은 아직도 조직 내에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작용합니다.  

그래서 필요한 건: 
- ‘회피’보다는 ‘조율’의 자세  
-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정하고, 선을 넘지 않기  
- 술자리가 아닌 관계 형성의 기회로 활용하기


회식에도 전략이 필요하다


직장 내 회식을 무조건적으로 좋아하거나, 전부 거절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.  
특히 MZ세대 신입사원이라면, 자신의 기준을 지키면서도 조직과 잘 융화되는 ‘중간 지점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.

회식 생존법의 핵심은 단 하나,  
'분위기는 맞추되, 나를 잃지 않는 것'.

여러분도 회식을 전략적으로 대하면, 직장 생활이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.  
기억하세요. 직장은 관계의 집합체입니다.  
회식은 그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‘도구’일 뿐입니다.